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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누구나 건강에 관심이 많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 꾸준히 운동도 하고 건강한 식단으로 끼니를 잘 챙겨먹는데도 피로와 통증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가장 중요한 것이 마음상태이다. 아무리 좋은 것을 하더라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모든것이 소용이 없다. 긍정적인 마음과 좋은 정신이 우리의 몸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살펴도도록 하자.

     

    목차

       

      1. 마음의 상태는 몸에 영향을 미친다.

       

      마음의 상태가 곧바로 몸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누구나 늘 경험하고 있는 사실이다. 기쁠 때는 얼굴에 웃음이 번지지만 슬플 때는 눈에서 눈물이 나온다. 화가 나면 손이 떨리고 얼굴이 빨개지며 혈압이 오르기도 한다. 심한 공포를 느낄 때는 식은땀이 나고 더러는 대소변을 조절하지 못하는 수도 있다. 이처럼 마음의 상태가 육체의 생리나 병리에 직접적이고도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예로부터 의학자들은 몸의 병을 고치기 위해 어떻게 마음을 조절할 것인가에 대해서 탐구하여 왔다. 이런 의학 체계를 근간에는 심신의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마음이 산란하면 병이 생기고 마음이 안정되면 있던 병도 저절로 좋아진다고 말하며 심신 요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조선시대 세조 때 간행된 81론에서는 의사를 8등급으로 나누고 있다. 4등급 이하는 옳지 않은 악이라 해서 경계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앞에 3등급의 의사 중에서도 약만 쓰기를 좋아하기보다는 음식의 섭생을 통해서 병을 고치는 식의를, 그보다는 마음을 잘 다스려 병을 치유하는 심의를 가장 높게 평가하였다.

       

       

       

       

       

      2. 심신요법으로 치료하다

      ① 심신요법으로 치료한 유방암 환자

      서양 의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두 명의 의사인 히포크라테스와 파라셀수스도 같은 말을 했다. 20세기에 들어 많은 의사들이 마음으로 병을 고치는 심신 요법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시작했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의 데이비드 슈피겔도 그중 한 명이다. 1976년 그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 86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마음을 변화시키는 심신 요법을, 대조 그룹은 받지 않게 했다. 10년 후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심신 요법을 받은 그룹평균 생존율이 대조군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던 것이다. 이 연구의 원래 목적은 환자의 마음 상태가 암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② 마음의 에너지 상태

      하지만 이 실험의 예상치 못한 결과는 심신 요법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니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인 로버트 장과 브렌다 튜는 1976년부터 20년간 전자 난수 발생기를 사용하여 마음의 에너지 상태를 실험했다. 그 결과 마음은 물리적 입자와 같은 아주 미세한 입자로 이루어져 있어 입자로 존재할 때는 일정한 공간에 갇혀 있지만, 그 성질이 파동으로 바뀌면 시공간을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실험은 인간의 마음이 다른 생명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통증이 있는 환자에게 진통 효과가 없는 가짜 약을 투여하고 그것이 통증에 특별한 효과가 있다고 믿게 만들면 40~50%의 경우 실제로 통증이 사라진다.

       

       

       

       

       

      ③ 심리와 면역 반응

       

      이는 치료된다고 믿는 마음이 뇌에 작용하여 통증을 없애는 엔드로핀이라는 물질을 분비시키기 때문이다. 자율 훈련이라는 치료법을 개발한 정신과 의사 유에네스츠는 마음이 평온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나무젓가락을 뜨거운 쇠젓가락이라고 믿고 손에 쥐었을 때 피부가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반응하는 것을 관찰했다. 그는 또한 발바닥이 따뜻하다고 스스로에게 말하면 실제로 발바닥의 온도가 상승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마음이 신체의 각 장기와 연결되어 정보를 전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눈을 감고 사과가 복숭아라고 믿게 한 뒤에 피부에 문지르면 마음이 면역 체계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빠르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 이런 실험을 근거로 하여 심리학자 로버트 아더는 마음은 뇌신경계와 연결되어 있고 뇌 신경계는 면역계와 연결되어 있다는 정신신경면역학이라는 새로운 의학체계를 정립하였다.

       

      ④ 암세포도 심리적요법으로 제거하다

      미국의 방사선 치료사  칼사이먼트부정적인 마음 상태가 암세포를 방어하는 NK 세포를 약화시켜 결과적으로 암세포가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마음의 상태를 긍정적인 상태로 바꾸어 NK세포를 강화하고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이완 및 심상 요법을 개발했다. 1971년  칼사이먼트는 미국 오리건대학교 병원에서 음식물을 거의 삼키지 못하고 극심한 호흡 곤란을 겪는 절망적인 후두암 환자를 만났다. 화학 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에도 반응이 없던 환자에게 이완과 상상법을 시행한 후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몸속의 모든 암 조직이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리고 건강한 세포만 남는다고 믿고 상상하게 했다. 그리고 약 1주일 후 호흡곤란과 통증이 현저히 줄어들고 음식을 먹기 시작했고 2주 후에는 체중과 체력이 증가했다. 두 달이 지나자 환자의 암은 완전히 사라졌다. 이 경험을 계기로 카이 사이먼튼은 방사선 치료사로서의 경력을 그만두고 이완과 이미지 치료법을 개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⑤ 마음으로 암을 치료

      인도 출신의 의사 디펙초프라도 화학 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받던 40대 여성 폐암 환자가 예후가 좋지 않았는데 이완과 이미지 요법에 놀라운 반응을 보인 비슷한 사례를 보고했다. 그녀는 눈을 감고 앉아서 "나는 반드시 완치될 것입니다. 그녀는 하루에 여러 번 암 덩어리가 모두 녹아 없어지는 상상을 하며 자신이 이미 완치되었다."고 진심으로 믿었고, 약 3년 후 암의 모든 임상 징후가 사라졌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마음의 변화가 몸의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3. 마음의 변화가 몸을 변화시키는 원리

       

      많은 의학 연구자들이 마음이 몸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그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중 하버드 대학의 허버트 벤슨 교수, 매사추세츠 주립 대학의 카밧 교수, 프렌츠 알렉산더, 닐 밀러, 존 보린센코, 마제리 케마이어 등이 주요 연구자이며 심신 의학의 모든 연구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심신 의학의 키워드는 믿음입니다. '믿음의 생물학'으로 유명한 미국 위스콘신 의과대학 생화학 교수 브루스 립튼에 따르면, 유전자는 세포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과 상관없이 사람의 마음 상태에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그는 사물에 대한 지각, 즉 개인이 세상을 보는 방식이 유전자와 신체를 조절하는 핵심 요소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우리의 신념과 지각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유전자의 활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유전자 코드를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이 다치고 두려움에 빠지면 신체 시스템도 다치고 결국 질병으로 이어지며, 반대로 마음이 열려 건강하고 긍정적인 신념과 지각의 상태로 변화되면 우리의 몸과 삶은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변화된다는 것이다. 브루스 립튼 교수는 세포 생물학자인데, 몸의 세포를 바꾸려면 마음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생물학적 방법으로 세포를 바꾸는 대신 마음을 바꾸는 방법을 개발해서 더 유명해졌고, 그의 연구는 최고의 찬사를 받을 만한 생물학적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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