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추 절이기 배추는 알이 찬 것으로 고른다. 배추 통이 큰 것은 4개로 작은 것은 반으로 잘라준다. 큰 스테인레스 그릇에 물과 소금을 넣어서 녹여준다. 소금이 다 녹으면 자른 배추를 차곡차곡 넣어준다. 배추위에 소금을 조금 뿌려준다. 골고루 잘 절이기 위해서 무거운 것을 올려서 눌려준다.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가 지나면 배추 절임이 끝난다. 2. 배추 씻어서 물빼기 배추 줄기와 잎을 만져보고 적당히 숨이 죽고 절여지면 배추를 깨끗하게 물에 헹궈준다. 2~3번 찬물에 깨끗하게 헹군뒤에 물을 빼줍니다. 배추를 차곡차곡 쌓아서 몇시간 두면 물이 빠집니다. 저는 밭에 키운 배추라서 농약과 비료를 쓰지 않아서 벌레먹은것도 간혹있고 흙과 먼지도 많아서 씻을때 배추 줄기를 벌려서 사이마다 다 씻어줍니다. 그래서 ..
동치미 무 고르기 예전부터 겨울에 나오는 무는 인삼과 같은 약효를 가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절기상 상강이 되면 서리가 내린다. 서리가 내린 뒤에 무를 뽑아야 무가 단단하고 동치미를 담아도 쉽게 물러지지 않는다. 몸에 좋고 약성이 좋은 무는 서리를 맞은 뒤에 수확한 무를 말하는 것이다. 무를 키울때 유황을 넣어서 재배한 경우에는 그 효과가 더 좋다고 인산 김일훈 선생님은 말씀하신다. 동치미에 넣는 무는 크기가 큰 무로는 담지 않는다. 주먹 정도이거나 아니면 주먹보다 조금 큰 정도의 크기의 무가 적당한다. 무청이 있는 무를 골라서 담으면 된다. 가을무의 놀라운 효능보기 동치미 항아리와 물 동치미를 담을때 중요한 것중의 하나가 바로 물이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정수기의 대부분이 역삼투압방식이다. 이 정수기에서 ..
가을빛이 내려앉은 10월 아이들과 함께 대원사 둘레길을 걸었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잎에 피어난 아름다운 꽃들 초록빛이 드디어 그 자태를 감추고 붉은 빛깔의 잎들이 우리 눈앞을 물들이고 있었다. 딸을 비롯한 10명의 아이들은 오고 가는 내내 목청 높여 재잘거렸다. 중학생 오빠는 대나무 잎으로 배를 만들어 계곡 물에 띄워주었다. 계곡 물 사이로 내려가는 배를 응원하는 아이들. 계곡 한 켠에 주홍빛을 자랑하는 감나무 어느새 홍시가 되어 주인을 찾고 있었다. 키가 작은 아이들이 나무 가지를 가지고 높은 감나무를 연신 흔들고 있었다. 빨간 속살 드러낸 홍시 하나 맛보며 즐거운 아이들 서늘한 가을밤 모닥불 주위에 우리는 삼삼오오 앉았다. 김치와 고기를 볶아서 아이들의 손길로 끓여낸 김치찌개 배가 고픈 아이들은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