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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배추 절이기

     

     

    배추는 알이 찬 것으로 고른다. 배추 통이 큰 것은 4개로 작은 것은 반으로 잘라준다.

    큰 스테인레스 그릇에 물과 소금을 넣어서 녹여준다. 소금이 다 녹으면 자른 배추를 차곡차곡 넣어준다.

    배추위에 소금을 조금 뿌려준다.

    골고루 잘 절이기 위해서 무거운 것을 올려서 눌려준다.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가 지나면 배추 절임이 끝난다. 

     

    2. 배추 씻어서 물빼기

     

     

    배추 줄기와 잎을 만져보고 적당히 숨이 죽고 절여지면 배추를 깨끗하게 물에 헹궈준다. 2~3번 찬물에 깨끗하게 헹군뒤에 물을 빼줍니다. 배추를 차곡차곡 쌓아서 몇시간 두면 물이 빠집니다. 

    저는 밭에 키운 배추라서 농약과 비료를 쓰지 않아서 벌레먹은것도 간혹있고 흙과 먼지도 많아서 씻을때 배추 줄기를 벌려서 사이마다 다 씻어줍니다. 그래서 배추 헹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제가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깨끗히 씻은 배추는 소쿠리나 채반위에 올려줍니다. 몇 시간 지나면 물이 빠져서 김장하기 좋은 배추가 됩니다.

     

    3. 육수 끓이기

     

     

     

     

     

    육수를 끓일 준비를 합니다. 큰 냄비에 물을 4리터 정도 넣습니다. 사과2개, 양파 3~4개, 무 반개, 대파 2뿌리, 구기자 2숟가락, 표고버섯 2개 정도 넣고 물을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와 멸치를 넣고 15분정도 끓인뒤에 꺼냅니다. 오래 끓이면 비린맛이 나서 전 조금 끓이고 꺼냅니다. 취향에 따라서 황태, 디포리, 새우등도 같이 넣어서 끓이셔도 됩니다. 이렇게 멸치를 꺼낸뒤 2시간가량 약한 불에서 육수를 끓인뒤에 식혀줍니다.

     

    4. 양념 재료 준비하기

     

    ① 찹쌀풀 끓이기

    냄비에 육수를 1.2~1.5리터 정도 넣습니다. 찹쌀풀 한 컵을 넣어서 잘 풀어줍니다. 주걱으로 계속 저어줍니다. 찹쌀풀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식혀줍니다. 

     

     

    ② 육수와 고추가루 넣기 

     

    찹쌀풀이 식으면 육수를 넣어줍니다. 고추가루를 넣어줍니다. 뭉친 고추가루는 다 풀어주거나 가루 상태로 쳐서 넣습니다.고추가루를 미리 넣어주면 고추가루가 충분히 풀어줘서 양념하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③ 젓갈 넣기

     

     

     

     

     

    전 새우젓을 사용합니다. 새우젓 중에서 추젓가을철에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잡히는 아주 자잘한 가을새우로 담근 젓이다. 추젓은 온갖 종류의 염증성 질병에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 위염, 장염, 구강염같은 소화기의 염증과 위궤양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간염, 신장염, 기관지염, 담낭염 등 많은 염증성 질환을 치료할수 있다. 새우젓에 들어 있는 성분이 병원균이나, 염증세포의 보호막 속으로 들어가서 세포의 핵을 없애버린다. 그래서 이런 각종 균이 없어지고 면역력을 높일수가 있다. 고추가루 1근 기준으로 900~1000그램 정도 넣으면 적당한 간의 김치를 담을 수있다. 올해는 추젓과 붉은 새우젓을 1/3정도 넣어서 김장을 했다. 전 비린맛이 싫어서 새우젓만 넣어서 김치를 담는다. 깔끔하고 시원한 김치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바닷가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갈치속젓, 멸치액젓, 까나리액젓등 다양한 젓깔을 사용한다. 새우젓과 멸치액젓 또는 까나리액젓을 반씩 넣기도 한다. 개인의 입맛과 기호에 따라서 젓깔을 사용하면 된다. 

     

    ④ 생강과 마늘 갈아 넣기

     

    생강을 2~3톨 준비한다. 생강을 안 넣는 분도 있다고 한다. 생강은 잘 씻어서 준비하고 깐 마늘도 씻어서 물기를 빼둔다. 마늘은 보통 고추가루 한근에 한 컵정도 넣는다. 전 녹즙기에 생강과 마늘을 갈아서 넣고 있다. 

     

    ⑤ 양파와 사과 배 갈아서넣기

     

    과일을 넣는 것은 개인의 취향이다. 전 단맛을 사과와 배를 넣고 있다. 홍시를 넣는 사람도 있다. 고추가루 1근에 사과 2개~3개 배 1개정도 넣는다. 양파는 고추가루 1근에 양파는 3개 정도 갈아서 넣는다. 사과, 배, 양파는 녹즙기에 갈아서 넣는다. 믹스기에 갈아서 넣어도 된다. 

     

    ⑥ 무 채썰기, 쪽파 준비하기

     

    무는 잘 씻은뒤에 무생채만드는 것처럼 잘게 채를 썰어서 넣는다. 쪽파도 잘 까서 씻어서 물기를 뺀뒤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넣는다. 텃밭에 심은 쪽파가 크기도 작고 날씨가 일찍 추워서 잎이 많이 말라서 깐다고 힘들었던 것 같다. 올해 무는 참 단단하였다. 심은 무가 크기가 작았는데 단단해서 칼로 썰기가 더 힘들었다. 

     

     

    5. 양념 묻히기

     

     

     

     

    이렇게 하여 양념과 절인 배추가 준비되었다. 여기까지 하는데 거의 이틀이 걸렸다. 이때쯤 피로가 몰려왔다. 양념 묻히는 건 사진을 못 찍었다. 배추 줄기 사이사이에 양념을 골고루 잘 발라준다. 배추 크기가 작아서 뽑아서 절이다 보니 양이 많았다. 거의 40포기를 혼자서 절이고 씻고 양념까지 다했다. 김장후에 몸살이 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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