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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 세포속의 쓰레기 없애기

엄진이 2024. 3. 16. 00:45

장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은 많이 있다. 그중에서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장 건강을 위해 우리가 먼저 할 일은 우리의 장을 해독하는 일이다. 우리 장속에서 쌓인 노폐물을 어떻게 없애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아침단식법

장에 부담을 주는 식생활이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염증에 쉽게 걸리게 하는 하나의 요인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이 장에 부담이 될까? 첫 번째, 육류와 같은 동물성 식품이다. 단백질과 지방은 많은데 식이섬유가 전혀 들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장의 결과 맞는 식품은 따로 있는 것이다.

내가 먹은 음식이 나의 몸과 장을 만든다: 장과 잘 맞는 식품

(1) 과식으로 장에 쌓인 쓰레기

육식 뿐만 아니라 과식도 문제이다. 영양학적으로 단백질의 하루 섭취 권장량의 기준이 ' 체중 1kg 당 1g이다' 체중이 60kg이라면 단백질 60g이 하루 섭취 권장량이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각각의 필요한 영양소를 채우기 위해 애쓰더라도 장이 지치고 쇠약해져 소화 ·흡수력이 떨어지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또 열량이 낮은 식사를 하더라도 소화가 어떻게 될지는 식품은 물론이고 먹는 사람의 체질이나 그날의 몸 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열량이란 숫자 맞추기에 급급해 정말로 중요한 소화·흡수·배설 기능을 무시하면 당연히 장에 쓰레기가 쌓이게 된다.

거듭 강조하지만 세포의 쓰레기가 쌓인 상태에서는 최전방의 자연 면역도 장속에 집결한 백혈구도 원활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전쟁터의 병사들이 녹초가 되어 버리면 바이러스나 세균이 쉽게 침입해 몸속에서 증식할 것은 뻔하다. 감염증은커녕 일상적인 건강 관리조차 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2) 쓰레기를 내보내는 일

① 16시간 단식

그렇다면 이러한 상태를 어떻게 개선하는게 좋을까? 요컨대 넣는 일은 물론이고, 그 이상으로 '내보내는 일'에도 마음을 써야 한다. 전날 밤 8시부터 이튿날 정오까지 16시간 동안 단식을 하고 하루에 약 절반을 장이 쉬는 시간으로 정하는 것이다. 간헐적 단식으로 공복시간이 생기면 이 시간 동안 우리의 위와 장도 쉬게 되고 그동안 몸이 회복할 시간도 갖고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해독의 시간이 된다.

② 노폐물 배출로 면역력 높이기

아침 식사는 소화에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 비타민 미네랄 등의 미량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제철 과일이나 물 500 ~ 750ml 먹는다. 이러한 아침 단식법은 장의 독소 배출을 촉진시켜 준다. 이렇게 하루를 내보내는 일로 시작하면 장 속의 쓰레기(변)가 쉽게 배설된다. 게다가 과식도 억제되므로 그 영향이 세포속 쓰레기 처리로도 이어진다. 이처럼 장과 세포 양측에서 면역력을 높이면 감염증을 물리칠 수 있을 정도로 생명력이 높아진다.

2. 장 마사지

단식과 함께 매일 장을 마사지하는 것이 백혈구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좋다. 일본에서 아로마테라피 전문가로 활약 중인 이자와 야스에 씨가 고안한 장마사지는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으며 상당한 디톡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작 장을 주무르는 정도로 그게 가능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소장의 안쪽 면에 노폐물을 걸러내는 작용을 하는 림프관이 밀집되어 있어서 장에 일정한 자극을 주면 림프를 마사지하는 효과를 볼수 있다.

(1) 장마사지를 습관화하자

① 소장 주무르기

천장을 보고 누운 상태에서 배꼽 주위를 양 손가락 끝으로 꾹꾹 눌러준다. 단단하게 뭉쳐 있는 부위는 많이 주무른다. 의자에 앉아서 주물러도 효과가 있다

② 대장 주무르기

천장을 향해 누운 상태에서 오른쪽 무릎을 왼쪽 무릎 위에 올린 후 오른쪽으로 돌아누워 왼쪽 옆구리가 위로 오게 한다. 배의 왼쪽 부위를 왼손으로 천천히 주무른다.

(2) 장 마사지 효과

장 마사지는 장을 활성화하는 손쉬운 방법이다. 소장 주무르기는 면역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것 외에, 소장의 안쪽에 밀집해 있는 림프관을 자극함으로써 몸이 붓는 증상을 제거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대장의 아랫부분에 해당하는 부위를 주무르는 대장 주무르기는 변비해소에 안성 맞춤이다.

장을 마사지해서 꿈틀운동을 촉진하면 면역계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먼저 소장에서 대기하는 백혈구의 작용이 활성화되어 면역력이 강화된다. 장의 면역력이 높아짐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를 대략 꼽아보면 다음과 같다.

●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

● 아토피나 꽃가루 알레르기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가벼워진다.

● 세포가 젊음을 되찾아 피부에 거칠거나 거무칙칙한 부분이 개선된다.

백혈구는 노화된 세포나 혈액에 쌓인 노폐물 같은 쓰레기를 처리하는 작용도 한다. 그러므로 바이러스나 세균, 암세포 등과 싸울 기회가 줄어들면 이런 쓰레기 처리에 전력을 투구할 수 있다. 물론 세포가 활성화되면 자가 소화 작용으로 세포 속 쓰레기도 처리한다. 몸이 건강해져 감기에 잘 걸리지 않은 상태는 이러한 작용들이 복합적으로 일어나서 실현되는 것이다.

푹 잤는데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늘 몸이 무거운 상태는 반드시 나이 탓만은 아니다. 필요 이상으로 백혈구에 일을 시키는 생활 방식이 결과적으로 세포의 기능 저하를 부추겨 만성 피로를 만들어 낸다. 특히 알레르기는 장속에 쌓인 쓰레기의 영향으로 면역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 생기기 쉽다. 장 속 환경이 열악한 상황에 놓이면 면역이 오작동을 일으켜 적이 아닌 것을 공격하는 수도 있다.

면역력도 장에서 세포까지 이어지는 '음식물의 연결성'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면역력이 저절로 높아져 바이러스나 병원균이 몸속으로 들어와도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을 것이며, 또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 처하더라도 쓰러지지 않고 원기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을 것이다.